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시황의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다. 중국의 LNG수입 급증 등으로 동절기 에너지 수요기에 선박 수요가 왕성할 거라는 예상이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 16만㎥급 삼원연료디젤추진 LNG선의 일일 현물시장(스폿) 용선료는 7만5000달러다.
6월 말 9만달러 가까이 급등한 뒤 최근 주춤한 모습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80%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신예선 손익분기점인 7만달러를 넘어섰다.
해운기업들은 극동시장 천연가스 선물가격 동향을 근거로 3분기를 지나면서 LNG선 시황의 상승곡선이 가팔라질 거로 보고 있다. LNG선 시황 흐름은 극동시장 천연가스 가격 추이에 연동하는 편이다.
천연가스 가격 지표 중 미국 헨리허브와 유럽 내셔널 밸런싱 포인트(NBP)는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중국 가스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극동시장 가격 변동 폭은 커지고 있다.
중국은 친환경정책의 하나로 석탄에서 가스로 연료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천연가스 수입량은 35% 증가한 4208만t이었다. 중국의 왕성한 수요가 선물 가격도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극동시장의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거리 거래가 활발해지고 선박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노르웨이 선사 플렉스LNG는 17만4000㎥급 선박을 6~9개월간, 아윌코LNG는 15만6000㎥급 선박을 9~12개월간 각각 대형 에너지회사에 대선하기로 결정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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