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FedEx)는 25일 베트남 하노이와 페덱스 아시아태평양 허브인 중국 광저우를 연결하는 신규 항공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하노이로 출입하는 모든 화물의 운송시간이 크게 개선되고, 한국으로의 익일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 노선에는 하노이까지 주 4회 비행하는 전용 B757 화물기가 이용될 예정이다. 하노이에서 화물을 출하하는 베트남의 수출업자들은 최상의 운송시간을 통해 이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의 주요 비즈니스 중심지로는 영업일 기준 하루,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는 이틀 후 도착할 수 있게되며, 하노이로 향하는 모든 화물의 운송 소요 시간은 하루로 단축된다. 유럽에서 하노이로 보내는 화물은 영업일 기준 이틀, 북미에서 하노이로 보내는 화물은 사흘후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카렌 레딩턴(Karen Reddington) 페덱스 아태지역 회장은 "페덱스는 1994년부터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자체 항공편을 운영한 최초의 국제 특송 운송 업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베트남은 가장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제조업과 하이테크 분야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전자상거래가 급증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서비스 및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새 화물기 도입으로 한층 더 강화된 서비스를 통해 세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베트남 기업의 성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채은미 페덱스 코리아 지사장은 "베트남은 한국 기업의 국경 간 무역 주요 시장으로, 최근 조사에서 한국 중소기업에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세 번째로 큰 수출 시장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페덱스는 한국 기업의 연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노이 노선을 통해 베트남과 거래하는 모든 고객에게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덱스가 수행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중소기업의 58%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하고 있으며 80%는 그 외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 중국, 인도 및 유럽 주요 시장들이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지속되는 수출 성장에 대해 낙관하고 있으며, 물류 파트너들의 지원이 이러한 성장의 핵심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다.
역동적인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페덱스는 지속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와 노선을 조정하고 있다. 지난 4월 페덱스는 광저우의 페덱스 아시아태평양 허브와 멤피스의 페덱스 월드 허브를 연결하는 새 노선을 발표했으며, 1월에는 중국의 두 번째 국제 허브인 상하이 국제 익스프레스 및 화물 허브를 공식 오픈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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