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MA CGM과 중국 코스코,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 등 4개 해운사로 구성된 전략적제휴그룹(얼라이언스) 오션(Ocean)이 중국과 이란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를 중단하고 이라크를 기항지에 새롭게 추가한다.
CMA CGM은 8월 초부터 아시아-중동항로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선사는 중국과 중동을 연결하는 CIMEX6 노선에서 이란 반다르아바스를 대신해 이라크 움카사르를 기항지에 추가한다.
새롭게 개편되는 CIMEX6의 기항지는 상하이-닝보-대만-서커우-탄중펠레파스-포트클랑-제벨알리-움카사르-제벨알리-포트클랑-홍콩-상하이 순이다. 상하이에서 움카사르까지 24일이 걸리며, 서커우에서 움카사르까지 20일이 소요된다. 새롭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8월6일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된다.
이달 CMA CGM은 미국의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에 이란행 해운노선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머스크라인 MSC 등 글로벌 선사들이 특정화물에 대한 선적예약을 중단한 이후 나머지 취항선사들의 서비스 중단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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