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항만공사(PPA)가 필리핀의 22개 관리 항만에 투입할 선박 도선사를 최종 확정했다.
19일 PPA는 자체 항만운영공시 지침을 통해 2018년 6월 30일부로 총 122명의 도선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발 인원인 119명보다 3명 늘어난 수치다. 이는 최근 필리핀 민다나오 북단 카가얀데오로의 화물 입출입 물량이 증가해 도선사 인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된 도선사들이 배정된 항만은 아파리, 바탕가스, 비콜, 카가얀데오로, 다바오, 뒤마게테, 제너럴산토스, 일리간, 일로일로, 마닐라, 마신록-산타크루즈, 나시핏, 노스파나이, 푸에르토프린세사, 풀루판단, 산페르난도, 시안-혼다구아-카시구란, 수리가오-마신-비슬릭, 타클로반, 타그빌라란 그리고 민다나오 서쪽의 삼보앙가항 등이다.
현재 필리핀에 입출항하는 모든 외·국적선사들은 의무적으로 PPA에 등록된 도선사의 서비스를 받아야만 입출항 허가를 취득할 수 있다. PPA 항만운영본부는 모든 도선사들의 서비스·업무 실적, 규정 이행여부, 입출항 서류제출 등 제반 사항들을 엄격히 관리·감독하며 각 도선사들에게 보고서를 제출받아 검토하는 등 철저한 업무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필리핀은 해운산업청(MIA: Maritime Industry Authority)에서 도선사 자격시험과 면허를 교부하고 있으며, PPA에서 각 항구별 수요에 따라 필요한 도선사를 배정하고 있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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