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광양항 투묘 대기선박들이 저수심구역을 야간에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소형선박들의 야간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화기능이 없는 항로표지를 등화가 달린 등부표로 교체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광양항 내에는 묘도 동·서방에 설치된 항로표지 중 2기가 등화기능이 없는 부표형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야간 선박 운항 시 불이 켜지지 않아 충돌의 위험이 상존한다는 의견이 있어 현장 확인 및 선박 항해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불빛이 켜지는 등부표로 교체했다.
등부표 교체로 인해 지역 어촌계 및 투묘 대기선박이 야간에도 항로표지를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돼 선박의 안전 항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지역주민 및 국민이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서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며 선박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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