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는 지난 1분기에 순이익 -1607만달러(한화 약 173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3991만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유조선과 석유 제품선 시황 침체와 러시아 경제제재가 실적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3억4536만달러(약 3720억원),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3690만달러(약 397억원)였다. 이 선사는 유조선 시황 침체에 대응해 석유·가스 분야의 해양플랜트 장기 대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유조선이 지난해 3387만달러에서 -267만달러, 석유제품선이 지난해 698만달러에서 -617만달러로 각각 적자 전환했다.
반면 해양플랜트는 37% 늘어난 5645만달러, 가스선은 53% 늘어난 2672만달러를 거뒀다.
소브콤플로트는 3월 말 현재 유조선 가스선 등 146척의 선단을 운항하고 있다. 이 중에서 절반이 내빙선이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