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지난 1분기에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성장세를 거두며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부진에서 말끔히 벗어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진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63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4494억원을 기록해 전년 1분기 4330억원 대비 3.8%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2017년 1분기 110억원 적자에서 64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부문별로 육운 하역 택배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육운사업은 매출액 806억원을 기록해 전년 1분기 736억원 대비 9.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3억원 적자에서 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하역사업은 894억원의 매출고를 올려 지난해 1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31억원 적자에서 58억원 흑자로 전환하면서 한진의 수익성 제고에 큰 힘을 보탰다.
택배사업은 159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1분기 1424억원 대비 1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3억원 대비 5.4배 폭증했다.
그 외 차량종합 국제사업은 성과가 부진했다. 차량종합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이 부문 매출액은 583억원으로 전년 753억원 대비 22.6%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3500만원에 그쳐 전년 1분기 10억원 대비 96.7% 뒷걸음질 쳤다.
국제사업은 외형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 부문 매출액은 604억원으로 전년 1분기 502억원 대비 20.4% 급증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5억원 적자에서 6억원 적자로 늘어났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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