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2 19:45

동남아-북미노선 ‘일본서 환적’ 유도한다

日 게이힌·한신항, 집화사업 계획 발표


게이힌항 한신항 두 국제 컨테이너 전략 항만의 화물 영업을 담당하는 동서항만운영회사의 올해 집화사업 계획이 나왔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규항로 유치, 국제피더항로 지원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북미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을 일본 내에서 환적하는 새로운 뱃길 창출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동서항만 운영회사 중 고베항·오사카항을 거점으로 화물영업을 벌이는 한신국제항만회사는 집화사업을 지난달 말 시작했다. 주요 사업은 국제피더, 아시아역내집화, 신규항로 유치, 육상수송 화물 유치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국제피더 이용 촉진사업은 수송 능력을 안정화하기 위해 내항 사업자를 지원한다. 해외 피더화물 유치 촉진 사업에선 동아시아 주요 항에서 들어오는 서일본항의 해외 피더화물을 고베항으로 전환하기 위해 선사와 포워더를 지원한다.

특히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아시아역내 집화는 동남아시아-북미 간 무역화물에 TEU당 1만엔(약 10만원)을 신규 증가분에 지원한다. 지난해 실시한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본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지원액을 늘리고, 추가적인 화물 집화를 목표로 한다.

게이힌항에선 요코하마 가와사키국제항만회사가 국가의 보조금을 활용해 요코하마항과 가와사키항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접어든 이 회사 사업은 기간항로의 신설, 증편을 대상으로 하는 ‘외항 사업 지원’, 원양항로에 연결하는 국제 피더 항로의 신설·증편과 전략적 선형 대형화를 대상으로 하는 ‘내항 사업 지원’, ‘국제환적화물 지원’ 3가지다.

요코하마항과 고베항 모두 지난해 국제 컨테이너 처리량이 성장세를 띠는 등 화물인센티브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원책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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