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선박항행 안전을 위협하는 수중암초 제거공사에 들어간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 서측해상에 있는 수중암초인 송대여를 제거하고, 선박 항행에 지장이 없는 수심 확보를 위해 총사업비 3억원을 들여 오는 7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중암초 송대여는 촛대모양의 뽀족한 간출암(폭 5m‧상단높이 0.7m)으로서 만조 시 또는 시계가 불량한 경우 노출된 암초가 잘 보이지 않아 선박 충돌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사로 간출암 상단부분이 제거되면 구시포항‧동호항 등 인근 항·포구를 이용하는 선박들이 보다 안전하게 인근 해상을 통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상표 군산해수청장은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양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관내 해상에서 선박 통항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안전한 해상교통로 확보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약 54억원을 투입해 항로표지시설 확충 및 노후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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