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광산회사인 발레는 32만5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인 ‘구아이바막스’ 선박에 황산화물(SOx) 스크러버(배기가스정화장치)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발레는 작년부터 구아이바막스선대 개편을 진행해 왔다. 단일선체 초대형유조선(VLCC)을 개조한 30척 규모의 벌크선을 대체하기 위함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선사 폴라리스쉬핑에서 18척, 대한해운에서 2척, 팬오션에서 6척, 대만 위민해운에서 2척을 신조 발주했다.
스크러버 탑재는 2020년부터 적용되기 시작하는 선박 연료의 유황분 농도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연료 소비량이 많은 선박의 경우 스크러버 장착 효과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발레는 이와 별도로 40만t급 벌크선을 일컫는 발레막스 2세대 선박 32척을 신조 중이다. 첫 번째 선박인 <위안허하이>(Yuan He Hai)가 2월 말 브라질 투바라오항에 처녀 취항했다.
2세대는 환경 성능이 향상돼 1세대에 비해 CO₂(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20% 감축했다. 표준형 철광석 운반선박인 18만t급 케이프사이즈와 비교하면 35% 줄일 수 있다. 제2세대 <발레막스>는 2019년 말까지 나머지 31척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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