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일본 규슈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 이용객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일본 규슈운수국에 따르면 부산과 규슈(시모노세키 포함)를 연결하는 여객선 항로의 2017년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이용객 수송실적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66만8000명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상반기 실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6년 4월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의 영향을 받았으나, 회복되면서 수송 인원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6곳의 선사가 페리 3척과 고속선 6척을 투입해 하카타 대마도 시모노세키 3개항만과 부산을 운항 중이다.
이 가운데 대마도항로 이용객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마도-부산항로 여객은 44% 증가한 39만3000명으로,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한편 6년 연속 성장 곡선을 그렸다. 시모노세키-부산도 한국인 이용객이 대폭 증가하면서 31% 증가한 10만1000명을 기록했다. 한편, 하카타-부산은 9% 감소한 17만3000명에 머물렀다.
하카타항로는 2014년까지 가장 이용객이 많았지만, 최근 일본인 이용객의 감소가 커지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대마도항로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국가별로는 지진 이후 줄었던 한국인이 다시 대마도를 중심으로 일본 여행을 재개하면서 32% 증가한 60만7000명을 기록했다. 일본인은 한반도 정세의 긴장 등으로 30% 감소한 5만1000명에 머물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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