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22일 부산신항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2000만TEU 달성 및 토도제거 공사 착공식’ 행사에 참석해 국내 최초 2000만TEU 달성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 한경호 권한대행,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과 해운선사 및 항만터미널 운영사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신항은 정부와 민간투자로 약 19조3015억원을 투입해 컨테이너부두 등 44선석, 항만배후단지 등을 건설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현재 최신식 컨테이너부두는 21선석이 준공됐으며, 항만배후단지에는 68개의 다국적 제조 및 물류기업이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58만TEU에 불과하던 물동량이 10년만인 2017년 11월 기준 부산항 전체 1873만TEU의 66%인 1232만TEU를 처리하는 대형 항만으로 성장했다.
토도제거 공사는 선박 대형화에 따라 1만TEU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부산신항에 입출항 함에 따라, 대형 해양사고 예방 및 안전한 항로 확로를 위해 국비 3437억원을 투입해 2019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토도제거 공사 등 부산신항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정당한 어업피해 보상대상의 70%가 경남지역에 해당해 지역 어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경남도가 관련 문제를 책임지고 있다. 경남도는 어업보상 주관기관으로서 약정서 체결, 어업피해영향조사, 어업손실조사, 감정평가 업무 등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부산신항이 기념비적 첫 2000만TEU달성을 시작으로 향후 5000만TEU를 넘어 세계 최고의 항만으로 성장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경남도에서 적극적으로 해운선사, 터미널운영사,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 등을 위해 관계 행정기관과 힘을 합쳐 항만활성화에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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