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장자도-말도를 운항하는 신조여객선이 내달부터 본격 운항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내년 1월부터 고군산군도를 운항할 < 고군산카훼리 >호 취항식을 오는 21일 오후 3시 군산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부터 운항한 < 장자훼리 >호를 대체하는 신조 여객선 < 고군산카훼리 >호는 총 25억원을 투자해 건조한 217톤급 차도선으로 여객 178명, 승용차 11대를 적재할 수 있다.
특히 이 여객선은 고군산연결도로가 오는 28일 장자도까지 개통됨에 따라 기존 군산-말도항로에서 장자도-말도로 항로를 조정해서 운항할 예정이다.
이 경우 운항시간이 기존 120분에서 45분으로 대폭 단축되는 등 도서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 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해수청은 이날 신조측량선 < 진포누리 >호의 취항식도 가질 예정이다.
< 전북981 >호(1987년 진수)를 대체해 투입되는 < 진포누리 >호는 총톤수 29톤, 최대속력 14노트로 이미지 소나(물속에 있는 물체의 이미지를 형상화시켜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장비) 등 여러 최첨단 항해 장비를 탑재해 군산항의 정확한 수심측량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상표 군산해수청장은 “신조여객선 및 측량선의 취항으로 도서민의 안전과 편의증진 및 군산항 항만안전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며, 차질 없는 운항준비와 선박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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