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8 17:28

美 LA항, 11월 ‘컨’물동량 역대 최대치

110년 역사상 첫 월 90만TEU 돌파

미 서안남부(PSW) LA항의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월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90만TEU를 넘어섰다.

LA항만청에 따르면 LA항이 처리한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92만4000TEU로 개항 110년 역사상 가장 많은 물량을 처리했다. 적재(FCL)컨테이너 물동량은 64만2000TEU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특히 수입이 46만4000TEU로 지난해 11월 43만7000TEU 대비 6.1% 증가했고, 수출은 17만8000TEU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공컨테이너는 전년 26만3000TEU 대비 7.4% 증가한 28만3000TEU를 기록했다. 

1~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856만4000TEU로 전년 동기 806만TEU 대비 6.3% 증가했다. LA항만청은 순조로운 컨테이너 물동량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물동량이 사상 첫 90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LA항만청 진 세로카 청장은 “LA항을 기항한 선박 4척이 11월에만 2만3000TEU 이상의 물량을 싣고 내렸다”며 “LA항은 노동력과 공급망 관계자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역대 최대치의 물동량을 경신해 기쁘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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