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MC(연방해사위원회)는 현지 시간 11월30일 NVOCC(무선박운송인, NVO) 서비스 콘트랙트(NSA)와 계약운임협약(NRA)에 대한 규제 완화안을 정식으로 공시했다.
FMC가 제시한 규제 완화안에 따르면 NVO의 NSA 신고 의무 폐지 등이 명기돼 있다. 이 규제 완화안이 실현되면 북미항로에서 NVO의 권한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규제 완화안에서는 ▲NVO에 따른 NSA 신고 의무 폐지 ▲화주와 NVO가 체결한 NRA의 수정 허가 ▲화주로부터 화물을 위탁받는 시점의(서면에 따르지 않은) NRA 계약 성립 등 3안이다.
북미항로에서는 1998년 미국 해사법 재개정(OSRA)에 따라 선사들의 FMC에 대한 운임 신고 폐지 등이 인정되는 등 규제가 완화되고 있다. 다만 NVO에서는 실제 화주와 체결하는 콘트랙트 NSA가 2004년에 처음 인정됐지만, 신고 의무화 등 선사에 비해 입장이 뒷순이었다.
이번 완화안이 실현되면 북미항로에서 실화주와의 관계는 선사와 동등해지며 NVO의 메리트는 커질 전망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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