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9 11:12

전국 10월 ‘컨’물동량, 전년수준에 그쳐

수출입물량 감소에 물동량 성장 정체

전국 항만이 처리한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장기 추석 연휴에 따른 수출입화물 감소로 전년 동월 수준에 그쳤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항만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23만3000TEU로 전년 동월 223만1000TEU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출입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한 129만9000TEU를 거두는 데 그쳤고, 환적화물은 6.9% 증가한 91만6000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166만7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한 80만6000TEU에 그쳤다. 특히 일본 물동량이 10.6% 급감했고, 중국과 미국이 각각 3.8% 1.5%씩 감소했다. 환적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86만10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지난해 10월 대비 소폭 감소한 18만5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12.2% 급감한 13만5000TEU에 머물렀지만, 환적화물은 54.6% 폭증한 4만9000TEU를 처리해 7월 이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항 물동량은 1.5% 감소한 24만8000TEU를 기록했다.
 

전국 무역항이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1억2267만t으로 지난해 10월 1억3205만t 대비 7.1% 감소했다. 대산항은 물동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동해·묵호항과 광양항은 각각 18.2%, 13.7%씩 급감했다.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8421만t으로 전년 동월 9356만t 대비 10.0% 감소했다. 대산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만이 물동량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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