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육운 종사자들이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4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제31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육운 산업 종사자들이 산업 발전과 교통서비스 향상, 안전한 육상 교통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버스, 택시, 자동차 정비 및 관리업계 대표 등 육운 산업 종사자들은 전체 육운 산업 종사자 128만 명을 대표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토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낮아지는 교통사고, 높아지는 행복지수, 육운산업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위원, 윤관석 위원, 정용기 위원, 육운 산업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환경 친화적이면서 경쟁력이 높은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 수준을 높여가는 등 육운 업계 스스로 끊임없는 경영 혁신을 해달라"며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운행과 운수종사자 근로여건도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육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실시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금호고속 이덕연 대표가 수상했다. 이 대표는 여객 운송 업계에 32년간 근무하면서 고속업계 최초로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자동긴급제동장치(AEBS) 등을 도입하고 고속버스 모바일 앱, 이패스(E-pass) 시스템, 프리미엄 고속버스 도입 등 서비스 개선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삼광종합운수 김화일 대표가 받았다. 화물공제조합의 계약 대수 확충 등 공제조합의 경영수지 개선, 구미·포항·경주·경산지역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등에 적극 협조하는 등 22년 넘게 화물 운송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차량 무상점검서비스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과 표준정비시간 산정 등에 기여한 문경자동공업 황경연 대표와 브랜드택시 도입, 동시 통역시스템 협약 체결을 통해 제주지역 택시서비스를 개선한 평화운수 강성지 대표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 밖에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국토부 장관 표창 281명 등 총 293명이 수상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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