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경영진이 자사 주식을 꾸준히 취득 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김용완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사주식 2000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로써 김 부회장의 보유 주식수는 기존 5000주를 더해 7000주로 늘어났다.
이밖에도 문호식 감사가 1000주, 조용택 부사장이 2000주를 매입했고 기타 임원들도 1000주를 사들였다.
과도한 주가하락이 대한해운의 본질가치와는 상관없는 일부 공매도에 의한 하락으로 경영진의 주가 회복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 SM그룹은 대한해운과 SM상선을 우량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차원으로 SM상선과 우방건설산업의 합병을 결정했다.
대한해운과 대한상선을 벌크선과 LNG 수송선사로 전문화하는 한편 SM상선은 자본 확충을 통해 선박 투자를 늘리고 대외신인도를 제고한다는 우오현 회장의 판단으로 알려졌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식 취득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회사 방향과 성장전략을 두고 기관투자자와 직접 소통하고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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