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항만 연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동북아 해양·항만서비스 허브 육성에 나선다.
BPA는 지난 7월부터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 한국해양대학교, 부산항만산업협회, KMI, 부경대 등 관련 전문가 9명을 구성, W/G을 출범시켰다. 관련 업종에는 항만용역업 물품공급업 선박수리업 선박급유업 검수·검량·감정업 예·도선업 등 총 7개 업종이 해당한다.
이번 W/G에서는 심층 간담회를 거쳐 도출된 개선과제별로 5차례 본회의를 실시했다. 향후 세 차례 추가 본회의를 거쳐 올 연말에 정부 부산시 BPA 업계 등 기관별로 부산항 항만연관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도출된 주요 내용은 ▲ 법 제도 개선(항만운송사업법 등록갱신제도 도입 및 등록기준 개선)으로 사업하기 좋은 환경 제공 ▲ 산업생태계 개선 및 국제표준화 촉진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 금융, 기술개발(R&D) 및 마케팅 지원으로 성장사다리 구축 ▲ 항만용역업, 원스톱 서비스체계 구축 ▲ 전문인력(현장인력) 육성시스템 도입으로 인적경쟁력 확보 ▲ 산업통계 개발로 안정적 정책지원 기반 마련 등 다양한 정책과제들이 쏟아져 나왔다. 향후 면밀한 검토·분석을 통해 정부, 부산시, BPA, 업계 등 기관별 제도개선과제인 정책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BPA는 10월에 발표되는 부산해운·물류업체 전수 실태조사 기초통계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부산항 항만연관산업의 육성전략방안을 더욱 더 모색할 방침이다.
BPA 우예종 사장은 “부산항 항만연관산업은 항만의 뿌리산업인 핵심사업으로서 동 산업의 육성·지원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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