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의회가 동해항을 환동해권 북방교역 전진기지로 육성해 달라는 건의문을 대통령 국회 해양수산부 등에 보냈다. 시의회는 12일 제2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동호 의원이 발의한 동해·묵호항 환동해 북방교역 전진기지 육성 건의문을 채택, 관계기관에 발송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새 정부가 경북을 환동해와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함에 따라 동해시가 개청한 이래 추진한 환동해권 물류중심도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발표로 동해시는 그동안 북방교역을 위해 추진했던 각종 사업들이 경북과 중첩돼 크게 희석될까 심각한 우려와 더불어 강원도 소외 정책에 대한 지역사회의 불만은 높아만 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역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동해항을 복합 물류항으로 역할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북방경제 전진기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계획에 반영하고 동해항이 지금의 벌크항만 중심에서 복합 물류항으로 기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주장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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