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사 MOL이 칩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우루과이의 목재 칩 공급 사업자 사이에서 기존의 유럽 수송계약을 갱신했다. 동시에 추가로 새로운 수송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대상 안정 수송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살려 해외 화주와도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추가 수송계약에는 태평양 수역에서 운항하던 칩선 1척을 투입한다. 계약이 갱신된 것과 합해 칩 2척 체제로 포르투갈의 펄프 제조 회사용 목재 칩 수송을 담당한다. 연간 운송 물량은 50만t 이상에 달한다.
우루과이는 2004년에 처음으로 목재 칩을 스페인으로 수출했다. 이후 MOL은 목재 칩 공급자와 수송계약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수출되는 목재 칩의 해상 운송에 관여해왔다.
MOL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는 높이 평가되고 있다. 포르투갈의 목재 칩 수요의 상승에 따라, 이번 추가로 1계열의 수송 계약을 체결했다. 전자화 등을 배경으로 일본 대상 제지 원료 칩의 수송 수요는 한계감이 있다. 그 가운데 MOL은 대서양 수역에서 칩선의 수요 발굴을 추진해왔다.
현재 목재 칩 수송에 전념하고 있지만 드라이 시황 급등기에는 가볍고 부피가 큰 화물 수송에 적합한 칩선의 특징을 살려, 유럽 대상의 사료용 대두 밀의 수송 수요도 이뤄졌다.
이번 추가계약에 따라 대서양 수역의 수송계약은 3계열로 확대됐다. 포르투갈 대상 이외에서는 북미발 터키 MDF(중간 밀도 섬유판)의 장기계약이 있다.
MOL의 칩 선대는 39척(2017년 6월 말 시점)이다. 절반 이상을 일본의 제지 업체와의 장기 계약에 투입하면서, 제지 원료 칩의 안정 조달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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