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은 지난 11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본부에서 개최된 2017년 외국인근로자 직업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43개 외국인직업훈련 운영기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산업인력공단이 올해 최초로 시행한 이번 대회는 외국인근로자 직업능력개발훈련 및 귀국예정자 재정착지원교육·훈련 참여 기관의 우수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로 공단은 직업훈련의 운영 내실화와 훈련기관 사업 참여도 제고를 목표하고 있다.
인천연수원은 외국인근로자의 국내 적응을 돕고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근로자의 자발적 귀환 활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필리핀 베트남 네팔 등 총 10개 국가 약 1400명의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기능·기술 교육을 전수했다.
인천연수원은 효율적인 현장실습 교육시스템과 더불어 실습대기시간을 활용해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재해예방교육, 한국어 실용회화, 한국문화 이해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무료 건강검진과 민원상담, 최근에는 경찰청의 협조로 외국인범죄예방교육도 병행 실시하는 등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인천연수원 강진수 연수원장은 “외국인 직업훈련 우수사례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이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항만연수원의 역할과 방향성이 무엇인지 재점검할 것”이라며 “글로벌 국제교육환경에 부합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수요 창출 및 교육영역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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