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동국대 교수가 한국산업은행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전임 회장과 동명이인인 신임 이동걸 회장은 1953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지냈다.
이 회장은 1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경제와 대상기업에 최선이 되는 판단 기준과 엄정한 원칙하에 투명한 절차에 의해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성장 분야의 육성,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산업구조 재편을 통한 전통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KDB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각자가 사람이 뜻을 정하고 노력하면 하늘을 이길 수 있다는 인정승천(人定勝天)의 자신감과 의지로 맡은 업무에 충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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