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목포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1410만 톤으로 전년 동기 1351만 톤보다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목포항의 전체 물동량을 견인하고 있는 수출자동차 처리물량은 31만3908대로 작년 20만7639대보다 51.2% 증가했다.
이 중 환적자동차는 11만2086대를 처리해 전년 9931대 대비 11.3배 증가했다. 기아 수출자동차는 20만1822대를 처리해 지난해 19만7708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수출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타 항의 물량이 일부 유입됨에 따라 수출자동차의 물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모래와 시멘트의 증가도 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 건설현장에서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모래와 시멘트는 각각 77만톤, 54만4천톤 처리해 지난해보다 각각 48.6%, 13.6% 증가했다.
반면 철재는 조선업계의 선박수주량 급감에 따라 206만2천톤 처리에 그쳐 전년 동기 329만1천톤 대비 37.3% 큰 폭으로 감소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에 따르면 “세월호 이후 주춤했던 환적자동차 물량이 다시 늘어남에 따라 수출자동차는 올해 목표치인 5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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