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을 멈추고 쉬고 있는 컨테이너선대 규모가 50만TEU 아래로 떨어졌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7월24일 기준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계선 규모는 176척 47만2995TEU로 집계됐다. 계선량이 50만TEU를 밑돈 건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전체 컨테이너선대에서 차지하는 계선 비중은 2.3%로, 2주 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계선 척수를 선형별로 보면, 500~999TEU급 53척, 1000~1999TEU급 44척, 2000~2999TEU급 14척, 3000~5099TEU급 50척, 5100~7499TEU급 7척, 7500~1만 1999TEU급 7척, 1만2000TEU급 이상이 1척이다.
옛파나막스급은 용선보다 계선이 더 많지만, 다른 선형에선 순조롭게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신규 서비스 증가로 컨테이너선 거래가 증가한 게 계선 감소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실제 머스크라인과 CMA CGM이 서아프리카 서비스를 신설했고 물동량이 왕성한 아시아-남미동안 지역에도 선복 투입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황이 하락하는 10월 이후 다시 계선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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