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항에 여객선을 정박할 수 있는 묵호항 신 터미널이 이달 말 준공된다. 이 터미널은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자리 잡게 된다. 신 터미널엔 500t급 여객선이 입항을 앞두고 있어 묵호항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객선사인 씨스포빌은 대형 여객선인 씨스타 7호가 수리를 마치고 오는 28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씨스포빌은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500t급의 신형 선박을 구입했고, 오는 8월10일부터 투입한다. 신형 여객선은 호주에서 건조된 것으로 수송 승객 능력은 450명에 이른다. 또 씨스타 7호는 신형 여객선이 운항 될 경우 예비선으로 보유한 뒤 다른 여객선이 결항되면 즉각 투입하는 체제를 갖춘다.
묵호항 터미널도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씨스포빌은 사업비 37억여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터미널을 신축할 예정이다. 신 터미널은 휴게시설 등을 갖춰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씨스포빌 관계자는 “묵호항에서 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안전을 위해 신형 여객선을 도입했다”며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 제공은 물론, 신속하고 쾌적한 울릉도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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