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859포인트로 마감됐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철광석 가격이 상승 전환되면서 벌크 시장은 활황세를 나타냈다. 이날 BD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84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91포인트 상승했다. 철광석 가격 상승은 케이프 시장의 반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최근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던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특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62달러 상승한 718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109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고, 1년 이상 장기용선의 성약이 증가하고 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모든 수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조정이 있을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켰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803달러로 전일보다 228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4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은 지속된 반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니켈, 광석의 수요는 소폭 하락하는 등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6달러 오른 8118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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