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는 최근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푸어스(S&P)에 따른 하파그로이드의 등급이 B+로 동결되면서, 인하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결된 것은 중동선사 UASC와 합병을 마치고, 대폭적인 투자가 일단락된 것 등이 이유다.
이 회사에 따르면 S&P는 하파그가 2017~2018년까지 현행 등급에 걸맞은 신용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UASC와 합병 등에 따른 스케일 메리트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파그로이드는 5월 말 UASC와의 합병 절차를 마쳤다. 하파그가 UASC를 편입하는 형태로 본사는 계속 함부르크에 둔다. 선대 규모는 UASC의 58척이 추가되면서 230척에 달한다. 합병 절차 종료 후에는 시스템 및 선대, 영업 활동, 부킹 등 업무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하파그로이드는 아시아-유럽항로 및 북미항로뿐만 아니라, 남북항로 및 아프리카, 대서양항로에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4년 말에는 칠레 선사 CSAV의 컨테이너선 사업을 병합했다.
UASC는 중동항로에서 어느정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유럽항로 및 남북항로에도 진출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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