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1단계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 중 1단계로 진행되는 진입도로와 북측방파호안 공사를 비롯해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를 4일 발주한다고 밝혔다.
새만금 신항만과 기존 방조제를 연결하기 위한 진입도로(700m)와 외해로부터의 파랑을 막고 준설토를 매립하기 위한 방파호안(1515m) 공사 등은 대안입찰 방식으로 발주된다.
사업비는 1500억원 규모로 입찰공고, 대안설계(70일), 심의(40일)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적격자를 선정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부두 등 영구 시설물의 호안 역할을 하도록 축조하는 가호안(845m) 및 매립호안(1306m) 공사는 설계시공 입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80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입찰공고, 기본설계(70일), 실시설계(70일)과정을 거쳐 내년 4월 착공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 추진된다.
새만금 신항만 개발 사업은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물동량의 신속한 처리는 물론 새만금 내부 외자유치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로, 새만금 종합 개발사업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상표 군산해수청장은 “새만금 신항만의 본격 개발을 시작으로 새만금 내부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건설사가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업체 우대기준‵이 이달 중 고시되는 가운데 이번 발주 공사가 이 기준을 적용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어서 하도급 계약 시 지역 업체가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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