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6월3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901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지난 주중에는 철광석 가격의 강세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주 후반 중국이 석탄 수입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08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0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동안과 브라질에서 철광석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약세 시황으로 전환됐다. 이번 주는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일부 투기세력의 가세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두고봐야 할 것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63달러 하락한 892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109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 중국 석탄 수입 제한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이번 주는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선물가가 현물가보다 낮게 이뤄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운임 하락이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746달러로 전일보다 221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필리핀 니켈 수요의 강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용선주들은 호가 인하를 요구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 주는 중국의 석탄 수요 제한이 중소형 선박이 영향을 끼쳐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7달러 떨어진 818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