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 시민단체들이 부산항 자주권 지키기에 나선다.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3개 단체는 20일 부산항 항만자주권 확보를 위해 문재인 정부에 항만자치권이양을 강력히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밝혔다. 3개 단체는 해양항만관련단체와 함께 22일 오후 2시30분 부산시 중앙동 마린센터 1층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권 시민단체와 해양항만관련단체가 뭉친 데는 부산항만공사(BPA)의 경영·재정투자 자율성 확보를 통한 글로벌물류기업으로서의 새로운 역할과 지역경제의 공헌을 위해서다. 또 13조원 혈세로 만든 신항의 외국계자본 운영 종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항만주권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시절 약속한 분권차원에서 해양수도 부산으로의 항만자치권이양 요구도 이번에 포함됐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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