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의 이임식이 개최됐다.
지난 2015년 11월 제19대 해양수산부의 수장이 된 김 장관은 1년 7개월동안 장관직을 수행하며 역대 해수부 장관 중 최장 재임 기록을 가지게 됐다.
이날 이임식에서 김 장관은 "바다를 지배하는 것이 강대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해운항만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을 첨단화, 고부가 가치화하고 크루즈와 마리나 산업을 선진형·미래형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해양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적 공감과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해양이 국가의 주요 의제로 등장하도록 국민생활 속에 착근시키는 일이 임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해양수산부를 이끌 김영춘 장관과 강준석 차관이 안팎으로 어려운 해양수산업을 단단한 반석위에 올려 놓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강준석 신임 차관은 취임사에서 "다시는 우리 바다에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항만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 및 한국형 글로벌 항만운영사 설립 ▲해양수산 산업 고도화 ▲바다와 연안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 ▲해양레저·해양관광 활성화 등에 진력을 다할 것을 언급했다.
강 차관은 취임식 행사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