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 해안자원을 전문적으로 조사·연구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해양연구센터가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입주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국립공원연구원의 해양연구센터가 박람회장 국제관에 지난 16일 입주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연구센터는 국립공원 내 해양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과 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관리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해상국립공원의 해양생물 다양성, 서식지 유형과 유형별 주요 자원 현황, 센터와 사무소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주요거점지역 자원관리, 탐방객 등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연구하는 전문연구센터다.
박람회재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해양연구센터 관계자들이 재단을 방문해 여수로 이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으며, 재단은 해양연구센터 입주와 관련한 다각적인 검토를 거친 뒤 국제관 B동 및 D동에 총 831㎡를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해양연구센터는 국제관 B동을 사무실로, D동은 실험실로 사용할 예정이며, 입주하게 되면 국제관 활성화는 물론 2020년 개관 예정인 청소년해양교육원과 함께 박람회장이 해양교육의 메카로 거듭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재단 관계자는 “올해 박람회장 국제관의 임대조건이 개선된 이후 지속적으로 임대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박람회장에 입주하는 첫 공공기관인 해양연구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지속적으로 공공기관이 들어 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람회재단은 지난 2월부터 임대료 할인, 계약기간 연장, 임대료 납부 방식 등 임대조건을 대폭 개선해 12월29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상시 접수하고 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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