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 컨테이너 항로의 주요 서비스 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최근 아시아발 북미 수출항로의 3월 운임 지수를 공표했다. TSA에 따르면 올 들어 상승세였던 서안 양하가 급락하는 등 중국 춘절 전후의 물동량 변동이 시황에도 영향을 미쳤다.
2008년 6월을 100으로 본 지수는 3월 서안 양하가 72.69로 전월 대비 7.47포인트 하락했으며, 동안·걸프 양하는 69.23으로 4.05포인트 하락했다. 서안 양하는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동안 양하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의 상하이발 스폿 운임에서는 북미 서안의 연초 3개월 시황은 1월 초에 피크였으며, 그 후에는 3월 말까지 다소 둔화 기조였다. 한편, SSE 지수는 4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북미 수출항로의 물동량 자체는 기록적인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JOC피어스에 따르면 4월 누계 물동량 처리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500만 7000TEU에 달했다.
2014년 이후, 북미 수출항로는 3년 연속 연간 물동량 기록을 갱신했으나, 그것을 웃도는 수준의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물동량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4월 물동량도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한 130만9000TEU를 거둬 역대 4월 물동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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