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은 22일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2019년부터 20년간 한국가스공사에 투입할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 신조발주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
발주금액은 총 1억달러, 납기는 각각 2019년 5월과 12월이다.
대한해운은 2019년부터 매년 척당 28만t, 약 56만t의 LNG를 경남 통영 기지에서 제주 애월 기지로 운송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7500CBM급 LNG 전용선으로, 삼성중공업에서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KC-1)을 탑재하게 된다. 1척은 LNG 벙커링 설비가 탑재돼 향후 국내 기항 LNG 연료 추진선에 연료 공급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대한해운의 LNG선대는 총 12척으로 늘어났다. 현재 이달 인도 예정인 선박을 포함해 총 10척의 외항 LNG을 운영 중이다.
대한해운은 1분기에 자회사인 대한상선의 호성적과 SM상선의 선방에 힘입어 매출액 195%, 영업이익 201%의 성장세를 띠었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애널리스트는 “전용선 위주의 안정적인 벌크선사에서 컨테이너선 사업까지 보유한 대형 해운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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