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서천을 잇는 동백대교가 오는 7월에 부분 개통될 예정이어서 금강을 사이에 둔 양 지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동백대교가 오는 7월께 부분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에 부분 개통되는 구간은 군산 해망IC 접속도로에서 장항 원수IC 구간이다. 완전 개통은 빠르면 올해 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교각과 받침대, 옹벽, 상판, 램프 설치 등의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총 2245억윈이 투입되는 동백대교는 군산시 해망동에서 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까지 3.185km를 폭 20m·왕복 4차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당초 동백대교는 지난 2008년 9월 착공에 들어간 뒤 2013년 개통이 목표였지만 일부 설계변경, 예산확보 지연, 새만금 지중선로 이설 문제 등이 겹치면서 공사가 늦어졌다.
다리가 완공될 경우 지역 간 거리 단축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교통편의 및 양 도시 간 공동발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아치교량 부분에 설치되는 경관조명으로 관광객 증대 등의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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