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최근 급변한 여수·광양항의 해상환경을 이용자에게 안내하기 위해 항로표지 현황도를 제작·배포한다.
여수청은 항만 이용자들이 항로표지 현황을 알기 위해 청사를 종종 방문해 종이해도 열람을 요청하는 것에 착안, 처음으로 항로표지 현황도를 제작·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현황도의 앞면에는 관내 주요 항만인 광양항 내 항로표지 배치 현황을, 뒷면에는 고흥에서 남해까지 관내 전 해역 현황을 담았다. 특히 항로표지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기능을 아이콘화해 구성했으며, 접으면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제작해 현장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현황도에는 하동화력발전소 등 중요항로의 사설항로표지를 비롯, 국유항로표지 전부가 포함돼 있으며, 여수·광양항을 이용하는 원유선, 컨테이너선 등 항내 운항선박 및 도선사 사무실, 어촌계, 선사 등에 제공되며, 필요한 경우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에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항로표지 현황도는 항로표지의 위치 파악 및 선박 안전에 도움을 주고 항로표지 소등 또는 사고 발생시 정확한 표지명을 파악해 신고할 수 있게함으로써 신고오류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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