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이 인도 서안의 문드라항에서 부두를 운영한다. CMA CGM은 지난달 26일 인도 문드라항에서 현지 기업과 함께 15년 계약으로 부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CMA CGM 최초의 인도 투자이며, 장래적인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도 신흥 재벌 아다니 그룹의 항만 부문 아다니포트&SEZ(APSEZ)와 CMA CGM 자회사인 CMA터미널이 합병 사업을 설립했으며, 이 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4를 운영하게 된다.
문드라항의 연간 처리 능력은 550만TEU로, 인도 최대 항만이다. 그 중 CMA CGM이 운영하는 CT4는 신설 부두로, 처리능력은 130만TEU이다. 사업은 15년 계약으로, 10년동안 연장을 두 번에 걸쳐 할 수 있다.
CT4는 안벽 길이 650m, 수심 16.5m이며, 세계 최대규모의 선박인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의 하역도 가능하다. CMA CGM은 인도 13개항에 11편의 해운노선을 취항하는 가운데 고객 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CMA CGM의 선복량은 세계 3위로, 4월부터 재편된 오션얼라이언스의 주요 선사다.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적극 투입하는 등 정기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서비스 확충의 일환으로 CMA CGM은 부두 운영 참여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부터 싱가포르의 부두 운영사 PSA와 합작해 파시르판장 부두의 일부 선석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중국 코스코쉬핑과 항만 운영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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