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대형 원유 탱커) 시황이 하락하고 있다. 16일자 중동-극동 항로의 스폿 용선 시황은 하루당 1만9000달러로, 최근 한 달 동안 40% 하락했다. 중동 시장의 잉여 프리선이 20척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OPEC(석유 수출국 기구) 감산의 마이너스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이번 주말에 사우디아라비아가 4월 선적의 출하 계획을 석유 회사에 제시하기 때문에, 앞으로 VLCC의 용선 활동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브로커 관계자들은 3월 말 선적 시점의 잉여 프리선은 25척 전후의 높은 수준을 지적하며, 당분간은 용선자 측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중동-극동 항로의 운임 시세는 WS(월드 스케일) 55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운임이 할인되는 노령선의 계약 집중 및 석유 회사에 따른 정기 용선 전대의 증가도 상한가를 낮추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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