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1172포인트로 마감됐다. BDI는 지속되는 케이프선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케이프선과는 대조적으로 파나막스선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9포인트 상승한 226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의 수요 증가와 함께 중국의 철광석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톤당 90달러를 넘어서면서 운임 상승세를 견인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12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공급과잉과 수요 감소가 이어졌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서양 수역에서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일부 선주들은 호가를 낮추면서 운임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77포인트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과 대서양 수역이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와 인도양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간 반면 대서양 수역은 수요 둔화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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