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선주 유나이티드오션그룹(UOG)의 선박 보유 회사 37개사와 운항 관리회사 1개사가 도쿄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았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스폰서 계약을 맺은 일본 선주 리베라의 지원으로, 자동차선을 중심으로 7척을 보유·유지한다. 이 7척은 장기 대선 계약도 유지한다.
이밖에 자동차선 등 총 4척을 장기 대선 계약 포함으로 제3자에게 사업 양도하며, 입찰에 따른 단순 인수로 벌크선을 중심으로 26척을 처분한다. 회생 계획 인가 결정은 1월31일자이다.
UOG는 2015년 말 회사 회생 수속을 시작했다. 여러 금융기관 및 리스사가 UOG의 선박 보유 회사와 운항 관리 회사에 대해 회사 회생법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됐다. 그룹 전체의 부채 총액은 1400억엔이다.
회생 계획은 선박 보유 회사마다 ‘스폰서 계약에 기초한 지원’ ‘사업 양도 작업형’ ‘청산형’의 종류로 나뉜다.
스폰서 계약에 기초한 지원대상은 자동차선 5척, 칩선 1척, 핸디사이즈 벌크선 1척이다. 이 7척은 리베라의 지원으로 선주업으로서 선박 보유를 계속하면서 투입 중인 장기 대선 계약을 유지한다.
사업 양도형 회생 계획은 칩선 3척, 자동차선 1척이 대상이다. 관보에 따르면 선박 용선 계약을 실질적으로 승계할 수 있는 형태로 양도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양도액을 채권 변제에 충당한다.
청산형 회생계획은 단순 인수에 따라 시기를 보고 매각해 회생 담보권의 변제를 한다. 대상은 핸디사이즈 2척, 핸디막스 9척, 파나막스 13척, 칩선 1척, 자동차선 1척이다.
이밖에 운항 관리회사 라무스코퍼레이션은 당분간 사업을 지속하면서 공익채권 등을 변제한 잔액을 재원으로 하고 일반 회생 채권자에게 변제한다.
스폰서인 리베라는 외항선으로 대형 광석선 및 자동차선 등을 보유, 페리·물류사업에서는 하코다테(홋카이도)-아오모리항로 등에서 해상 수송을 다루고 있다. 2015년 3월에는 다이치추오기센그룹의 내항 선사, 이즈미기센의 주식 60% 이상을 취득하면서 자회사화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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