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이 개항 11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LA항의 1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82만7천TEU(20피트 컨테이너)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7.4% 급증했다. 최근 10년간 LA항의 1월 평균 컨테이너 물동량이 64만5142TEU인데 비하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처리실적을 거둔 지난해 11월 87만8천TEU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1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이 급증한 데는 소매점들이 연휴 이후 재고물량을 채운 데서 비롯됐다. 통상 구정을 앞두면 미국발 수출화물은 증가하는 반면 아시아 수입물량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1월 수입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한 41만5천TEU, 수출물동량은 28.7% 증가한 16만2천TEU를 각각 거뒀다. 적재 컨테이너는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한 57만8천TEU, 공컨테이너는 전년 동월 대비 17.9% 증가한 24만9천TEU를 기록했다.
진 세로카 LA항만청장은 “지난해 역사상 최대 처리실적을 거둔데 이어 이 기세를 올해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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