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3차원 컨테이너 검색기의 검증과 성능 안정화를 위한 시험시설이 광양항만에서 본격적으로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세계 최초 3차원 고속 컨테이너 검색기’를 개발, 27일 오후 광양시 컨테이너 장치장에서 시험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주관한 ‘광양항만 컨테이너 검색기 시험시설 준공식’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박종원 박사의 ‘연구개발 경과와 연구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최현택 부장의 기념사와 해수부 항만운영과 홍래형 과장의 축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선원표 사장의 축사, 테이프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컨테이너 검색기 시험시설은 X-선을 이용해 컨테이너를 개봉하지 않고 내부를 3차원으로 스캔할 수 있으며 기존 대비 5배 빠른 속도로 대략 1분에 컨테이너 검색이 가능하다. 컨테이너 검색기 시장 수출 경쟁력 확보와 330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 항만에서의 화물처리속도 향상에 따른 항만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화주 편익 증대, 부산항 등 우리의 주요 항만을 환적항으로 이용하는 외국 화물선의 입항 증가 등도 기대된다.
이 컨테이너 검색기 시험시설은 광양항만 컨테이너장치장 4블록 내에 길이 103.2m, 폭 50m, 높이 9.3m의 규모로 설치됐다. 해수부의 연구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약 253억원을 투입,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컨테이너 검색기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국내 기술로 세계 최초의 3차원 컨테이너 검색기를 개발했다.
3차원 컨테이너 검색기는 앞으로 7개월 이상의 성능검증 및 안정화 시험을 거쳐 성능 확인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현장에 보급하고 수출 시장 개척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검증이 완료된 시험 시설은 미국 수출화물 전수검사 제도 시행을 위한 검색시설로 활용하거나 컨테이너 검색기 제품의 성능평가 시험시설로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국장은 “기존 기계에 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된 3차원 검색기를 최초 개발해 우리 항만에 도입하게 되면 앞으로 항만의 물류경쟁력 강화, 화주 편익 증대 등이 기대된다”라며, “세계 최초 3차원 고속 컨테이너 검색기를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 중 하나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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