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수리기업 선진엔텍이 외국인 선원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5년째 이어가고 있다.
선진엔텍은 지난 22일 감천시멘스센터에서 외국인 선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6 성탄 사랑 나눔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화물하역, 선박수리 등의 목적으로 부산에 기항 중인 외국인 선원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남성중창, 재즈밴드 연주, 피아노 & 하프 협주 등의 순서를 통해 크리스마스에 타국을 찾은 선원에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또한 선진엔텍은 영안침례교회와 합동으로 200여개 성탄선물을 선원에 증정했다. 팀당 5~6명으로 구성된 교회 자원봉사자가 한 개의 선물을 맡아, 총 200팀·1000여명이 나눔행사 준비에 참여했다.
감천시멘스센터는 민간기업인 선진엔텍이 해외선원에 무상으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개소했다. 부산 구평동에 위치한 자사건물 3층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10여개의 기관, 단체와 협력해 월 1회 치과진료와 미용봉사, 월 2회 체형교정 및 발 마사지, 연 3회 합동 의료봉사와 음악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시멘스센터를 찾은 외국인근로자는 인터넷 카페, 체육관, 샤워실 등의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여객선, 원양어선, 유조선, 화물선, 군함 등 다양한 선종의 수리 및 개조공사를 시행하는 선진엔텍은 고속엔진 및 발전기 부품을 공급하는 선진종합, 슬립웨이 상가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조선, 수산가공기계를 제작하는 씨엠코리아와 협력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출장 수리도 병행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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