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30회 '육운의 날'을 맞아 14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산업발전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실시했다.
'육운의 날'은 1903년 고종황제가 경복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날(11월14일)을 기념해 1987년 제정됐다.
'은탑산업훈장'은 여객 운송 업계에 30년간 근무하면서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제 시행 등 입석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최초 2층 버스 도입과 국토부 광역 급행 버스(Metropolitan Bus) 도입으로 이용객 만족도를 제고한 김포운수(주) 신재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택시카드 결제시스템 도입 등 산업 선진화를 이끈 공로로 이칠재 세원교통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 밖에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283명 등 총 295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해 민홍철 의원, 전현희 의원, 이우현 의원 등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과 육운 산업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버스·택시·화물·자동차 정비관리 등 업계 관계자들은 육운 산업의 건전한 발전, 대국민 교통 서비스 향상, 안전한 육상 교통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정호 차관은 "육운 업계 종사자의 땀과 열정이 밑거름이 돼 국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며 "교통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 수준을 높여가는 경영 혁신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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