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열차 운행률이 다시 40%대 밑으로 추락했다.
코레일은 철도파업 6주차인 3일(00~06시) 화물열차 운행률이 3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파업 첫 날인 9월27일 화물열차 운행률은 30%를 기록했다. 한 달 뒤인 10월27일 45.3%의 운행률을 기록했지만, 이달 1일 40.7%를 기록한데 이어 다음날인 2일 39.8%로 떨어졌다.
3일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의 81.8%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KTX와 통근열차 운행률은 100%를 기록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7.7% 62.3%의 수준을 보였다.
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39.7%로 큰 변동이 없었다. 파업 참가자 7764명 중 475명이 현장으로 복귀했다. 코레일은 현재까지 총 252명을 직위 해제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레일은 2일 양대노총 공대위 산하 노동조합이 성과연봉제에 대한 법률투쟁을 선포한 만큼 철도노조도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은 이날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파업을 하루빨리 철회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성과연봉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양대노총의 법률투쟁 선포는 성과연봉제 도입은 권리분쟁 사항으로 법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코레일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며 "성과연봉제 도입은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적법성을 따질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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