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허브물류(주)는 지난 25일 부산 신항 웅동배후단지에 물류센터를 개장하고 힘찬 출발을 위한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개장식에는 페어허브물류(주) 김상열 대표를 비롯한 페어콘라인(주) 박태준, 정욱현 대표와 회사 임직원 및 해운항만물류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창고 개장을 축하하고 번영을 함께 기원했다.
먼저 페어허브물류 김상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비록 한진해운 사태로 우리나라 해운 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이번 물류센터 개장을 계기로 ‘하면 된다’라는 신념아래 전 임직원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동남아 허브항만, 물류기지와도 당당히 경쟁하여 우뚝 설 수 있는 물류기업으로 만들 수 있기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페어콘라인의 자회사인 페어허브물류는 안정된 물류서비스 제공 및 새로운 사업 진출, 부가가치 창출 등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공동발전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를 위해 당사는 지난해 7월 페어허브물류를 설립하고, 올해 1월 물류창고 공사를 본격 시작해 지난 9월26일 건축물사용승인을 받아 물류센터의 완전한 개장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시켜온 결실을 비로소 맺게 됐다.
부산 신항 웅동자유무역지역 1단계 3차 배후단지 내 3만3738㎡(1만206평) 부지에 들어선 페어허브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5855㎡(4796평), 건축면적 1만5710㎡(1만4752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평치 보관이 가능한 창고로서 일반창고에서 사용하는 랙(Rack)을 사용하지 않고 바닥에 화물을 보관하는 방식으로 기존 랙에 보관이 어려운 크기의 상품보관이 용의하고 입출고가 빈번한 상품의 보관에 매우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위험물창고 561㎡(170평), 항온항습 가능한 창고 등을 보유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 부합하는 최신 설비를 갖췄다.
페어허브물류센터는 그동안 해오던 단순 물류업무에서 탈피해 항만, 하역, 운송, 통관에 이르는 안정적 인프라 연계구축을 통해 토털물류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또 각종 운송·하역 장비 및 보안설비를 마련해 안정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상열 페어허브물류 대표는 “무엇보다도 페어콘라인의 업무 특성상 콘솔업무가 주가 되고 있었기에 본 물류센터를 통해 수출입화물의 신속한 집하, 보관, 입출고 서비스 제공으로 동북아 최고의 물류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물류센터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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