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22일째인 18일 열차 운행률이 83.9%로 하락했다. 파업 이후 처음으로 80%대로 떨어진 것이다.
코레일은 KTX와 통근열차 가동률이 100%를 기록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화물열차 가동률은 53.8%로 여객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각각 62.3% 58.3%의 운행률을 기록 중이다.
전체 노조원의 파업 참가율은 40.1%로 소폭 하락했다. 전체 파업자 7739명 중 374명이 복귀해 현재 파업참가 인원은 736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19일 직위 해제 현황은 218명으로 전날 181명에서 크게 늘었다.
한편 이번 철도파업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현재까지 물류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대체운송 수단 등 비상수송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현장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컨테이너 화물열차의 운행 횟수를 1일 46회까지 늘려 철도파업 이전의 컨테이너 수송량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군위탁 화물차 부산 55대, 의왕 40대, 광양 5대를 투입하며, 지자체 담당자 및 자가용 화물자동차 운전자 허가신청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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