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사인 짐인티그레이티드쉬핑서비스(짐라인)의 4~6월 실적이 740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과거 컨테이너 운임 시황이 바닥까지 가면서 2015년 10~12월부터 3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영업 매출은 1760만달러를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6억1180만달러에 그쳤다. 4~6월의 선적량이 7% 증가한 61만7000TEU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보였지만 올 상반기 평균 운임이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운임은 TEU당 903달러대를 형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나 하락했다.
조정 후 EBIT(금리·세전 손익)는 4050만달러 적자였다. 또한, 지난 1~3월까지 흑자를 유지해 온 EBITDA(금리·세금 공제·상각 전 손익)도 4~6월은 1590만달러 적자로 전락했다.
짐라인은 시황 악화에 따라 실적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채권자와 1억1500만달러의 채무 상환을 12개월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미국발 리먼 쇼크 후의 시황 침체로 경영 위기에 빠졌지만, 2014년에 재건 계획을 세워, 재무 등의 재정비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손익은 2015년 1~3월부터 흑자 전환되었으나, 최근 들어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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