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지난 9월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가맹노동조합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가맹조합 간부 합숙교육을 개최했다.
교육 첫날 한국노총 및 해양수산부에서 준비한 현안 관련 특강이 진행됐다.
강연에 앞서 연맹 염경두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동 현장 최일선에서 조합원의 노동권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운을 뗀 뒤 “오늘 개최되는 가맹조합 임ㆍ직원 합숙교육을 통해 여러분의 뜨거운 가슴이 하나로 모아지기를 바라며 아울러 선원노동운동의 희망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발견하고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과연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며 어떻게 해야 조합원의 삶과 복지수준이 향상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연맹 또한 좋은 의견을 귀담아 들어 7만 조합원을 위한 정책·조직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노총 이정식 사무처장은 ‘상생의 노사관계와 노사정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사무처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노동개악과 성과연봉제 등을 자세히 설명한 뒤 앞으로 노동조합에서 펼쳐나가야 할 하반기 노동운동방향과 앞으로의 노동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김남규 선원정책과장의 ‘2016년 선원정책 방향’을 주제로 선원수급 동향과 앞으로의 선원수급 방법, 선원정책 기본방향 및 추진과제, 참선원프로젝트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방안 등에 관해 설명했다.
강의가 끝나고 진행된 ‘화합의 밤’ 행사에선 전국에서 참가한 가맹조합 간부들이 모처럼 업무의 부담을 벗고 노래와 춤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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